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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1,2루, KIA최원준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3/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1,2루, KIA최원준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업그레이드’ 된 타자로 거듭났다. 두 달간의 벤치 대기 그리고 다시 찾은 기회. 마음을 비우니 성적이 급등했다.파워볼실시간

최원준의 5월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중견수로 새로운 수비 포지션을 소화한 후 공격과 수비 둘 다 풀리지 않았다. 5월 개막 이후 한달간 타율 2할1푼9리를 기록했던 최원준은 중견수 수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자주 나왔다. 결국 6~7월에는 선발 출장하는 날보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날이 훨씬 더 많았다.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달전부터 최원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발 출장 기회를 얻으면서 공격과 수비 둘 다 자신감을 찾았다. 8월 중순에는 3경기 연속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에게 톱타자 중책을 맡기며 공격 활로를 새롭게 뚫고 있다.

9월들어서도 여전히 페이스가 꺾이지 않는다. 9월 시작 이후 13일까지 타율 4할2푼9리(35타수 15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난다. 2할1푼대를 밑돌던 시즌 타율은 어느새 2할9푼7리까지 올라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첫 3안타를 치기 전, 윌리엄스 감독과의 ‘고민 상담’이 효과를 발휘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늘 ‘6인치(약 15cm)’를 강조한다. 타격할 때나, 수비할 때나 공이 6인치 앞에 다가왔을 때의 순간적인 판단이 결과를 만든다는 개인 이론이다.

풀리지 않는 타격때문에 속이 답답했던 최원준이 용기를 내서 감독실을 찾았고, 윌리엄스 감독은 기꺼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원준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감독님 방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타격할때 힘을 전달하는 방법이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때다. 감독님이 6인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타격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안정됐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직 부족하다. 1번타자로 나서는데 출루율도 그렇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도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가장 도움을 많이 받고있는 선배는 최형우다. 최원준은 “경기를 계속 못나가고 있던 시기에, 최형우 선배가 저를 볼 때마다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준비하고 있어라. 넌 그정도 능력이 된다. 잘 될거니까 조바심 갖지 마’라고 늘 이야기 해주셨다. 그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 이후 키움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었다”면서 “가끔 옆에서 최형우 선배를 보면 ‘같은 사람인가’ 싶은 생각도 들다. 어떻게 저 나이에 저렇게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야구장에서 보면 저희가 보는 이상으로 야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원준은 “최형우 선배가 칠 수 있는 공과 못치는 공을 구분해서 타석에 들어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안 좋은 공에 손이 덜 나가고 보이는 공이 많아졌다”며 고마워했다.

타격폼은 오히려 고등학교 시절로 회귀했다. 최원준은 “지금 폼이 고등학교때랑 거의 흡사하다. 원래 폼을 많이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프로에 와서 잘 안될 때마다 타격폼을 수정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올해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폼이 문제가 아니라고 가장 편한 자세로 하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꾸준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알려진대로 최원준은 내야수로 입단했다. 입단 이후 몇년간 3루수로 가능성을 점쳤지만, 우익수로 외야 전향을 했다가 올해 중견수 도전을 하고 있다. 낯선 포지션, 수비에 대한 고민은 최원준이 계속 안고가는 숙제다. 최원준은 “핑계는 안되겠지만 어릴때부터 내야수로만 뛰어왔다. 갑자기 포지션을 바꾸다보니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중견수는 우익수랑 또 다른 부분이 많아서 시즌 초반에 불안했던 것 같다. 타구 속도나 범위, 타구가 휘는 느낌도 달라서 애를 많이 먹었다. 감독님이 계속 경기에 내보내주시니까 그래도 자신감이 생기며 좋아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메츠전 3회 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메츠전 3회 역투하는 류현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구단의 승부수에 1선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로 화답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파워볼엔트리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두 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는 5일을 쉬고 선발 등판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부진했던 직전 등판(뉴욕 양키스전 5이닝 5실점)의 악몽을 씻어냈다.

토론토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경기 후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폼을 연마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날의 호투에 의미를 부여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한 것은 찰리 몬토요 감독과 피트 워커 투수코치의 아이디어였다”며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양키스전에서 패배를 당했을 때 구속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팀은 류현진이 싱싱하고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도 담겼다.

‘토론토 선’은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남은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이후 정상적인 휴식을 취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도록 등판일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준 것은 체력문제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1선발 류현진이 등판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라운드는 오는 30일부터 3전 2승제 시리즈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은 지구별 1위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1위를 하지 못한 양 리그 내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구별 1, 2위까지 양대 리그에서 6팀씩 진출하고, 지구 3위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씩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맛을 보게 된다.

토론토는 이날 메츠를 7-3으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양키스에 반 경기 차 우위를 유지하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정해영이 모범 1차 지명자의 길을 가고 있다.파워볼

정해영은 지난 6월 25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원래는 더블헤더가 선발투수로 투입하기 위한 콜업이었다. 그러나 더블헤더가 없어지면서 그대로 엔트리에 남았다.

등판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가는 듯 했으나 7월 1일 광주 한화전에서 1-3으로 뒤진 9회 등판해 데뷔를 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고,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 데뷔전 승리투수의 남다른 기쁨을 맛보았다. 

이후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추격조에서 점점 신분이 상승되더니 필승조까지 올라갔고 세이브도 챙겼다. 나가면 팀이 이기는 경기가 많아 ‘복덩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29경기에 출전해 4승2패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77를 기록하고 있다. 10승을 달성하고 신인왕을 예약한 KT 위즈의 소형준같은 활약은 아니지만 고졸신인투수로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해영은 시즌 끝까지 1군에서 완주할 가능성이 높다. 등판자체가 성장이자 배움의 무대이다. 제구, 강심장, 직구의 힘을 인정받았다. 스플릿까지 던지는 등 변화구도 조금씩 다듬고 있다.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는 배짱도 보였다. 향후 KIA 마운드의 기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정해영은 역대 KIA 1차 지명자 선수 가운데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 기여도 측면에서 최근 입단 첫 해 활약을 했던 1차 지명자는 2006년 우완 한기주와 2012년 우완 박지훈이다. 

한기주는 불펜의 필승조로 맹활약을 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박지훈은 2012년 50경기에 출전해 3승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한 바 있다. 고졸신인으로 국한한다면 한기주 이후 정해영이 처음이다. 

기본적으로 신인들이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첫 해 활약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졸신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구위, 체력, 경험에서 모두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해영의 첫 해는 의미가 각별하다.  /sunny@osen.co.kr

[스포츠경향]

KIA 전상현(왼쪽)과 박준표. 연합뉴스
KIA 전상현(왼쪽)과 박준표. 연합뉴스

결정적인 지점에서 ‘세번째 마무리’가 등장했다. KIA가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불펜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이 왔다.

KIA는 지난 13일 창원 NC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박준표를 투입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쉬었던 박준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세이브를 거뒀다.

KIA는 최근 마무리 공백 사태를 맞았다. 마무리 전상현이 지난 10일 광주 두산전 등판을 마친 뒤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부상 이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던 박준표가 이날 등록되자마자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다.

박준표는 전반기에 ‘최강’으로 불렸던 KIA 필승계투조 중심이었다. 박준표가 7회를 안정적으로 넘기고 셋업맨 전상현이 8회를 틀어막으면 9회에 마무리 문경찬이 끝내는 ‘박전문 트리오’의 활약은 올시즌 KIA가 예상보다 잘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개막 두 달을 지나면서 문경찬이 부진한 끝에 전상현으로 마무리가 교체됐다. KIA가 중간계투로 이동시켰던 문경찬을 NC로 트레이드하면서 ‘박전문’은 아예 해체됐다. 여기에 전상현이 부상을 당해 박준표가 또 마무리로 투입되면서 최강 불펜을 상징하던 ‘박전문’이 한 번씩 모두 마무리를 맡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모두가 비상 사태에 마무리를 맡아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투수라는 점에서 KIA 불펜의 힘을 느낄 수 있지만 반면 기존의 필승계투조 구성이 완전히 깨졌다는 점은 남은 결정적 승부처에서 불안 요소로 볼 수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전상현의 부상 이후 특정 투수를 마무리로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불펜에서 실질적으로 마무리를 맡길 투수는 박준표밖에 없다. 그 앞에서 함께 필승조로 던지고 있는 투수는 우완 홍상삼과 정해영이다. 홍상삼은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고 있고 정해영은 신인이다. 박준표는 복귀전이었던 13일 NC전에서 구속 등이 완전하지는 않아도 특유의 안정감을 확인했다. 전상현이 돌아와 다시 전같은 투구로 9회를 지켜준다면 박준표가 합류해있는 KIA 불펜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관건은 전상현의 복귀 시기와 이후 투구 컨디션이다.

전상현은 어깨에 급성 염증을 진단받고 치료와 휴식으로 주말을 보냈다.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15일 광주에서 함께 훈련하며 회복 상태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날 투구 상태가 괜찮을 경우에는 이번주 안에 1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전상현은 8월말 잠시 부진했지만 9월 들어 완전히 제 페이스를 찾고 있던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이후 다시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투구를 보여줘야 KIA에 승산이 있다.

KIA는 14일 현재 56승47패(0.544)로 승차 없는 4·5위 두산과 KT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9월 들어 10경기에서 8승2패로 잘 달리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살아난 선발진의 활약이 불펜 부담을 줄이면서 9월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며 각 팀의 불펜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9월, 잃었던 필승조를 다시 복구하는 것이 5강을 향한 KIA의 가장 중요한 열쇠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KIA 전상현(왼쪽)과 박준표. 연합뉴스
KIA 전상현(왼쪽)과 박준표. 연합뉴스

결정적인 지점에서 ‘세번째 마무리’가 등장했다. KIA가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불펜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이 왔다.

KIA는 지난 13일 창원 NC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박준표를 투입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쉬었던 박준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세이브를 거뒀다.

KIA는 최근 마무리 공백 사태를 맞았다. 마무리 전상현이 지난 10일 광주 두산전 등판을 마친 뒤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부상 이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던 박준표가 이날 등록되자마자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다.

박준표는 전반기에 ‘최강’으로 불렸던 KIA 필승계투조 중심이었다. 박준표가 7회를 안정적으로 넘기고 셋업맨 전상현이 8회를 틀어막으면 9회에 마무리 문경찬이 끝내는 ‘박전문 트리오’의 활약은 올시즌 KIA가 예상보다 잘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개막 두 달을 지나면서 문경찬이 부진한 끝에 전상현으로 마무리가 교체됐다. KIA가 중간계투로 이동시켰던 문경찬을 NC로 트레이드하면서 ‘박전문’은 아예 해체됐다. 여기에 전상현이 부상을 당해 박준표가 또 마무리로 투입되면서 최강 불펜을 상징하던 ‘박전문’이 한 번씩 모두 마무리를 맡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모두가 비상 사태에 마무리를 맡아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투수라는 점에서 KIA 불펜의 힘을 느낄 수 있지만 반면 기존의 필승계투조 구성이 완전히 깨졌다는 점은 남은 결정적 승부처에서 불안 요소로 볼 수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전상현의 부상 이후 특정 투수를 마무리로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불펜에서 실질적으로 마무리를 맡길 투수는 박준표밖에 없다. 그 앞에서 함께 필승조로 던지고 있는 투수는 우완 홍상삼과 정해영이다. 홍상삼은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고 있고 정해영은 신인이다. 박준표는 복귀전이었던 13일 NC전에서 구속 등이 완전하지는 않아도 특유의 안정감을 확인했다. 전상현이 돌아와 다시 전같은 투구로 9회를 지켜준다면 박준표가 합류해있는 KIA 불펜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관건은 전상현의 복귀 시기와 이후 투구 컨디션이다.

전상현은 어깨에 급성 염증을 진단받고 치료와 휴식으로 주말을 보냈다.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15일 광주에서 함께 훈련하며 회복 상태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날 투구 상태가 괜찮을 경우에는 이번주 안에 1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전상현은 8월말 잠시 부진했지만 9월 들어 완전히 제 페이스를 찾고 있던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이후 다시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투구를 보여줘야 KIA에 승산이 있다.

KIA는 14일 현재 56승47패(0.544)로 승차 없는 4·5위 두산과 KT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9월 들어 10경기에서 8승2패로 잘 달리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살아난 선발진의 활약이 불펜 부담을 줄이면서 9월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며 각 팀의 불펜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9월, 잃었던 필승조를 다시 복구하는 것이 5강을 향한 KIA의 가장 중요한 열쇠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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