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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2020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 최종일 1타 차 우승, 웨스트우드는 ‘레이스 투 두바이’ 1위 접수

매슈 피츠패트릭이 DP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00만 달러 잭팟.”

세계랭킹 22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의 ‘화려한 피날레’다. 13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7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2020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5언더파 273타)을 일궈냈다. 2016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300만 달러(32억8000만원)다.파워볼게임

피츠패트릭이 바로 2013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무려 102년 만에 영국인 챔프에 등극한 선수다. 2015년 브리티시마스터스를 비롯해 2016년 노르디아마스터스와 이 대회, 2017~2018년 오메가 유러피언마스터스 2연패 등 이미 5승을 수확해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다.

공동선두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초반 1~4번홀 4연속버디로 기염을 토했고,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이후 9개 홀 지루한 ‘파 행진’ 끝에 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안전하게 ‘3온 2퍼트’ 파로 막았다. 피츠패트릭 역시 “출발이 좋았다”며 “너무 고대했던 우승”이라고 환호했다.

’47세 백전노장’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2위(14언더파 274타)다. 무엇보다 PGA투어 플레이오프(PO) 격인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1위에 올랐다는 게 의미있다. 2000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 보너스 50만 달러(5억5000만원)를 챙겼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반면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3위(13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막판 16~17번홀 연속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7일 PGA투어 마야코바골프클래식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공동 3위에 합류했다.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유러피언투어 데뷔전은 공동 14위(6언더파 282타)에서 막을 내렸다. 첫날 3오버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둘째날 2언더파와 셋째날 4언더파, 이날 3언더파 등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운 샷 감각을 과시했지만 역부족이다. 내년 1월 센트리토너먼트를 통해 PGA투어에 복귀한다.

임성재가 유러피언투어 데뷔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 최종일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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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아시아경제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 하는 골퍼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골프장 업계가 2020년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를 겪은 산업 분야가 적지 않지만 골프장은 달랐다. ‘코로나 특수’ ‘단군 이래 최악의 예약 전쟁’이라는 표현이 올해 골프장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홀짝게임

골프장업계는 올 한해 내장객이 최대 4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024만명보다 10% 이상 늘어나는 수치다. 내년엔 더 늘어나 사상 처음 5000만명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제주지역까지 부킹난이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로 나가던 골퍼들의 발이 묶이면서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12월 초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올해 수도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평균 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상으로는 큰 폭의 증가세는 아니다. 그러나 골프장 예약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약률 상승은 눈여겨볼 가장 큰 변화다.

수도권 의 골프장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평균 예약률은 90%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95%까지 높아질 것 같다”며 “해외 골프여행을 가지 못한 골퍼들이 몰린 데다 11월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예약률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골프예약업체 XGOLF의 예약 상황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해 높아진 인기를 대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예약 건수는 총 39만6962건이었다. 올해는 41만1926건으로 약 3.77%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실내 활동이 줄어드는 대신 야외 활동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골프업계가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골프인구가 늘었고, 그 덕분에 2000년대 초반 불었던 ‘골프 열풍’이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골프장업계도 긴장을 늦추지는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골프장 예약률 변화가 컸다. 1.5단계 이하로 떨어지면 예약률이 높아졌고, 반대로 2단계 이상으로 강화되면 예약률이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을 시작한 2월엔 경북과 경남 지역 골프장이 역풍을 맞아 예약 취소가 많았다. 그러나 3월부터 예약률이 증가했고, 6월까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골프장 업계의 호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9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다시 주춤했고, 2.5단계가 된 12월 현재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골프장 관계자는 “11월 넷째 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예약 취소율이 높아졌다”며 “12월 예약 취소율은 20% 정도로 늘었고, 2.5단계 시행 이후부터는 증가폭은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약 취소율이 높아지는 것도 올해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XGOLF의 예약률 현황도 1월부터 5월까지는 증가세를 보이다 6월과 7월엔 7.99%와 4.69% 감소했다. 또 10월과 11월에도 10.93%와 6.87%씩 떨어졌다. 추석 연휴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거리두기 강화가 예약률에 미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 예약 증가는 회원권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거의 모든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올랐다.

골프장업계는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골프장이 영업실적 악화로 경영난에 빠지는 등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경영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회원제 골프장이 수익성 좋은 대중제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었다. 그 때문에 회원권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고, 투자 가치도 하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동아회원권거래소가 올해 96개 골프장의 회원권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회원권은 4개뿐이었다. 92개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올랐고, 50% 이상 급등한 골프장도 10곳이 넘었다.

금강CC 일반 회원권은 올해 1월 1일 기준 4600만원에서 12월 9일 기준 8600만원으로 4000만원이나 상승했다. 86.96% 올라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지산CC가 1억1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81.82%, 비전힐스CC 5억원에서 8억8000만원(76%), 남촌CC 7억원에서 12억2200만원(74.29%), 한림광릉CC 3000만원에서 5200만원(73.33%) 순이었다.

박천주 동아회원권 팀장은 “올해 계속된 예약난으로 비교적 예약이 잘되는 소수 회원제 골프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해외 골프여행 제한과 회원권 매입 수요가 젊은 층으로 확산하면서 가격 상승이 꾸준하게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골프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처럼 회원권 시세가 급등하지는 않겠으나 제한적인 매물과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보합과 강보합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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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이데일리

US여자오픈이 악천후로 마지막 라운드가 하루 연기됐다.[USGA 홈페이지 캡처]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75회 US여자오픈마지막 라운드가 악천후 때문에 하루 연기됐다.파워볼실시간

미국골프협회(USGA)는 14일 오전(한국시각) “악천후와 코스 컨디션 등으로 인해 최종 라운드 남은 경기를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를 치를 66명 중 24명이 1개 홀도 소화하지 못했다.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김지영(24)이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상 1언더파)과 공동 3위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대부분 선수들 보기 행진 ‘쩔쩔’
김지영2·유해란 2명만 3R ‘언더’
[경향신문]

스웨덴의 린 그란트가 13일 열린 LPGA 투어 US여자오픈 3라운드 10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그란트는 이 홀에서 4타를 잃었다. 휴스턴 | AP연합뉴스

골프는 종종 잔인해질 때가 있다. 메이저 대회에선 특히 더 그렇다.

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도 메이저답게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선수들을 절절매게 만들었다. 노보기로 마친 선수는 김지영2가 유일했고, 언더파를 친 선수도 4언더파의 김지영2와 1언더파의 유해란 둘뿐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보기와 더블 보기 등을 쏟아내며 힘겨운 하루를 보내야 했다. 챔피언스 골프클럽의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는 6731야드로 전장이 긴 데다 페어웨이는 좁아 파온 자체도 쉽지 않다. 그린 주변도 어려워 타수를 잃을 수 있는 함정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날은 날씨까지 쌀쌀했고, 코스가 젖어 있는 바람에 공에 진흙이 많이 묻어 선수들이 더 애를 먹었다.

김세영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렵기로 ‘톱5’에 들어갈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2위에 오르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스웨덴의 린 그란트도 3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란트가 골프의 쓴맛을 제대로 맛본 것은 파4 10번홀이었다.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4번째 샷도 짧았다. 가파른 언덕을 넘지 못하고 굴러내려온 볼은 다시 해저드로 들어갔다. 6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그란트는 2퍼트로 뼈아픈 더블 파를 기록했다. 그란트는 이후 보기만 2개 더하며 이날만 7타를 잃었다. 순위도 공동 19위까지 추락했다.

박인비와 대니엘 강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정답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박인비는 후반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홀 동안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로 5타를 잃었다. 안정감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박인비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만 4타를 까먹고 공동 33위까지 밀린 박인비는 “3번 우드를 7~8번 정도 꺼내 들었던 것 같다”면서 “공에 진흙이 묻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니엘 강도 더블 보기 2개, 보기 6개를 기록하며 8타를 까먹었다. 최운정은 180야드짜리 파3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8개의 보기를 쏟아낸 끝에 4타를 잃었고, 안나린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9개를 기록하며 악몽 같은 하루를 보내야 했다. 컷을 통과한 66명의 선수 중 3라운드서 5오버파 이상을 친 선수만 23명에 달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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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경향신문

박상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백스윙을 천천히 여유롭게 가져가야 해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35억 9589만 9080원) 박상현(37)의 조언이다. 그는 거의 매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에 자리하며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슬럼프가 없는 선수로 유명한 박상현의 꾸준함의 비결은 ‘여유로운 리듬’에 있다. 그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부터 아이언 샷과 드라이버 샷, 퍼트 등 백스윙을 천천히 가져간 뒤 다운스윙과 임팩트, 폴로스루, 피니시까지 자신만의 리듬을 일정하게 지킨다.

그중에서도 리듬을 가장 신경 쓰는 건 그린 주변 어프로치다.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박상현은 어프로치를 잘하는 비결로 여유롭게 충분히 들어주는 백스윙을 꼽았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는 롱퍼트를 하는 것처럼 백스윙을 여유 있게 해야 한다”며 “공을 빨리 맞혀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어프로치를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스윙을 하자마자 손으로 공을 맞히려고 하면 뒤땅이나 토핑이 날 수밖에 없다”며 “손으로 공을 눌러 치는 느낌이 아니라 웨지가 공을 가속한 상태로 지나가는 느낌으로 어프로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은 어프로치를 할 때 올바른 리듬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백스윙에서 1~2초 정도 멈춘 뒤 어프로치를 하면 된다”며 “공을 띄워 홀에 붙이는 로브 샷과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 모두 리듬은 똑같다. 그린 주변에서는 급한 마음을 버리고 차분하게 어프로치를 하면 예전에 하던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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